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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수박 병충해 방제, 약제 살포 시기, 그리고 생리장해 예방법

by 서무의 노드롭 2025. 6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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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박 병충해 방제, 약제 살포 시기, 그리고 생리장해 예방법

수박 재배에서 병해충 관리가 중요한 이유

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서 그 수요가 매우 높으며, 농가 소득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. 그러나 수박 재배는 병해충과 생리장해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. 특히 기후 변화와 함께 고온다습한 환경이 잦아지면서 병해충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어, 효과적인 방제 전략 수립이 중요해졌습니다. 본 글에서는 수박의 주요 병해충 방제 방법과 약제 살포 시기, 그리고 생리장해 예방법에 대해 상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.


수박의 주요 생리장해와 그 대책

수박 재배 시 흔히 발생하는 생리장해는 환경과 영양불균형에 의해 유발되며, 이는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부름줄기 (덩굴끝 비대현상)

  • 증상: 덩굴 끝이 손가락 굵기로 비대해지고 털이 발생. 줄기 끝에서 암꽃까지 길이가 길어짐.
  • 원인: 질소질 과다, 과도한 비, 햇빛 부족.
  • 대책: 질소질 비료 절제, 충분한 일조 확보, 덩굴고르기 실시.

열과 (열매터짐)

  • 증상: 과피가 갈라지는 현상.
  • 원인: 토양수분의 급변, 저온 후 고온으로 급변할 때.
  • 대책: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, 착과 비대기 온도 관리.

엽고증상

  • 증상: 열매가 달린 마디 근처 잎이 마르며 흰색 반점이 생김.
  • 원인: 산성토양, 영양 부족, 뿌리 활력 저하.
  • 대책: 퇴비 다량 시용, 토양산도 조절, 깊이갈이.

변형과

  • 증상: 열매가 비정상적으로 편평하거나 찌그러짐.
  • 원인: 저온, 석회 부족, 칼륨 과잉.
  • 대책: 개화기 온도 유지, 인공수분 시 꽃가루 충분히 묻힘, 칼슘 흡수 강화.

공동과

  • 증상: 열매 내부에 비어있는 공간이 형성됨.
  • 원인: 개화기 저온, 동화양분 부족.
  • 대책: 착과기 온도 유지, 광합성 촉진 관리.

황대과

  • 증상: 과육 중앙부에 황백색 섬유 띠 형성.
  • 원인: 적산온도 부족, 질소 및 석회 결핍.
  • 대책: 균형 잡힌 시비, 햇빛 차단, 동화작용 증진.

육질악변

  • 증상: 과육이 적자색~암적색으로 변함.
  • 원인: 고온, 강한 햇빛 노출, 수분 부족.
  • 대책: 과실 일사 차단, 적절한 덩굴 고르기, 토양수분 유지.

주요 병해 방제 전략

수박의 주요 병해는 대부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며, 적절한 시기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
역병

  • 증상: 잎, 줄기, 과실에 수침상 병반, 지제부 부패.
  • 원인: 배수불량, 연작, 질소과다.
  • 대책: 윤작 실시, 고이랑 재배, 리도밀·산도판 등 약제 살포.

탄저병

  • 증상: 갈색 동심윤문 병반, 잎과 과실에 광범위 발생.
  • 원인: 다우기, 질소과다, 통풍불량.
  • 대책: 질소 절제, 통풍 개선, 고추탄·베노밀 등 살포.

만고병

  • 증상: 잎가 가장자리에 타원형 갈색 병반.
  • 원인: 통풍 불량, 다습, 밀식.
  • 대책: 환기 강화, 밀식 피하기, 베노밀·더마니 등 살포.

균핵병

  • 증상: 과실에 수침상 병반, 흰곰팡이 및 검은 균핵 형성.
  • 원인: 저온다습, 토양 중 균핵 잔존.
  • 대책: 태양열 소독, 과습 방지, 유파렌·베노밀 등 약제 방제.

흰가루병

  • 증상: 잎에 흰가루 병반, 광합성 저해.
  • 원인: 하우스 습도 높고 통풍 불량.
  • 대책: 탄저병과 동시 방제 가능, 주기적 약제 살포.

갈색점무늬병

  • 증상: 회백색 중심부를 가진 갈색 병반.
  • 원인: 고온다습한 조건, 통풍불량.
  • 대책: 야간 습도 조절, 다이센임45·안트라콜 등 살포.

바이러스병

  • 증상: 잎에 모자이크 증상, 공동과 발생.
  • 원인: 진딧물, 접촉, 종자 전염.
  • 대책: 방충망 설치, 진딧물 약제(코니도, 피리모 등) 살포.

수박 해충 방제 방법

병해 못지않게 해충도 수박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 특히 여름철 기온 상승과 함께 급증하는 해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

뿌리혹선충

  • 증상: 뿌리에 혹 발생, 생육 저하.
  • 원인: 연작 및 병든 식물체 유입.
  • 대책: 윤작 실시, 태양열 소독, 밧사미드·선충탄 살포.

오이총채벌레

  • 증상: 어린잎에 흰 반점, 개화 지연.
  • 대책: 올스타 유제, 코니도, 렘페이지 살포.

아메리카잎굴파리

  • 증상: 잎 속에 터널 모양의 반점, 잎 전체에 흰 줄.
  • 대책: 파단, 오트란·아시트 수화제 방제.

수박 약제 살포 시기 가이드

약제는 예방적 차원에서 일정한 주기로 살포해야 하며, 병이 발생한 후 살포하면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 일반적으로는 다음 시기를 기준으로 관리합니다:

  • 정식 후 1주~2주: 역병, 탄저병 예방용 약제 첫 살포.
  • 개화기 전후: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진딧물 방제 필수.
  • 착과기: 탄저병, 갈색점무늬병, 균핵병 등 발생 확률 높음.
  • 비 오는 날 이후: 탄저병, 역병, 만고병 약제 즉시 살포.

주의할 점은 약제의 종류를 순환 사용하여 내성을 방지하고, 항상 잔류농약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


결론

수박 재배에서 병해충과 생리장해 관리는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는 데 핵심 요소입니다. 특히 병해충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, 환경조건에 따라 발생 시기와 종류가 달라지므로 사전에 계획된 방제 전략이 필요합니다. 수박 생육 전 주기에 걸친 병충해 모니터링과 적절한 대응은 수확량과 품질 모두를 보장할 수 있는 길입니다. 생리장해 역시 토양관리, 시비, 수분관리 등 기본적인 재배 기술이 중요합니다. 수박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고자 한다면 이번 내용을 참고해 철저한 예방과 관리에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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